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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새벽 경북 포항의
포스텍 실험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학물질이
많아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도현 기자!(예, 사회부입니다)

불산가스 누출사고 때문에
국민들 불안감이 큰데요,
이번엔 화학물질이 있는 실험실에서
불이났군요?

[리포트]
예, 말씀하신대로 이번엔
대학교 화학실험실에서 불이났습니다.

오늘 새벽 4시 50분쯤 포스텍 화공실험동
1층 실험실에서 불이 났는데요,

1층 실험실 내부 60 제곱m를 모두 태운 뒤
180제곱m 규모의2층 사무실까지 불이 번졌습니다.

2층 사무실도 각종 집기를 포함해 상당부분
탔습니다.

불이 난 실험동은 새벽 2시쯤 사람들이 모두
귀가한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서에서 화학소방대 등 장비 20대와
소방관 12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각종 화학물질과 유독가스 배출 우려로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특히 화학실험실 화재 현장에 무조건
물을 뿌릴 수 없는 상황이어서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직까진 별다른 유독가스 유출사고는
없는 상태고 소방관들이 잔불 정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학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채널A 뉴스]포스텍 화학실험실 불…인명피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