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아프다” 이상은, 또 특검 출석 연기…11월 1일 소환

2012-10-3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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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씨가
특검 출석일을 또 미뤘습니다.

조카인 시형 씨에게 내곡동 땅값으로 빌려준
현금 6억 원의 출처만 설명하면 될텐데,

계속 소환에 불응하는 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배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이
조카인 시형 씨에게 빌려줬다는 현금 6억 원.

이 회장은 검찰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사업하는 사람이 집에 현금 6억 원을 보관하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이 6억 원의 출처 추적에
나서자,
아프다는 이유로 조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세 차례나 출석을 미루다가
오늘로 예정됐던 조사도 내일로 또 연기됐습니다.

[인터뷰: 이광범 특별검사]
(이상은 씨가 수사 지연시키기 위해 일정 늦추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제가 답할 사항이 아닙니다."

이 회장 측은 특검 소환에 앞서
6억 원의 출처에 대해
"2005년부터 개인 계좌에서
조금씩 빼낸 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돈이
이 회장이 운영하는

다스에서 나온 것이라 보고
아 회사에 대한 계좌추적을 검토 중입니다.

[인터뷰: 이창훈 특별검사보]
"이상은 씨 개인 계좌와 연결되는 부분이 다스로 연결되는 부분이 있으면 볼 수는 있는 것인데, 필요한 상황이 되면 영장 청구도 해야 할 것이고…."

특검팀이 다스의 계좌를 열어보게 된다면
이 대통령 일가의 또 다른 의혹이
꼬리를 물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