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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을 수사한 특검이
오늘 오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의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는데요,

먼저 이광범 특별검사의
수사결과 발표 장면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이광범 특별검사]
"이시형의 변제 자력, 김윤옥 여사의 진술,
평소 차량구입비와 용돈 등을 지원받아 온 점을
고려할 때 혐의 없음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시형에 대한 증여 과세 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혜림 기자, 특검 수사결과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광범 특별검사팀은
조금 전인 오늘 오전 10시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던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는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요,

김윤옥 여사가 서면조사를 통해
아들인 시형 씨에게 땅값을
증여할 의사가 있었다고 밝혔기 때문에,
명의 신탁이라고 볼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겁니다.

다만 특검팀은 시형 씨에 대한
증여세 과세 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습니다.

특검이 재판에 넘긴
청와대 관계자는 모두 세 명인데요,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과
김태환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서는
시형 씨가 내야 할 땅값 일부를
국가 예산으로 낸 배임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내곡동 땅 계약 문건을 조작한 혐의로
청와대 경호처 직원 1명이 기소됐습니다.

특검팀은 이제 수사인력 한 두 명이 남아
공소유지, 즉 재판에 참여합니다.

지금까지 특검 수사결과 발표 현장에서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채널A 뉴스]“MB아들 이시형 무혐의” 내곡동 특검 수사결과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