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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 어제 밤 유력 후보 간
첫 공식 TV 토론을 마친 대선 정국이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남) 안철수 전 후보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오늘 오전 비공개 단독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선거방안을 논의한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여) 어제 TV 토론의 '진정한 승자'는 누구인 지,
치열한 중반전에 접어든 대선 정국의 앞날은
어디로 나갈 지, 앞으로 두 시간 동안 심층 진단하겠습니다.

(남) 먼저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선거 운동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여)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병수 기자!

(네. 공평동 안철수 전 후보 캠프입니다)

(남) 안 전 후보가 적극적으로 나온 것 같네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안철수 전 후보가 그동안의 예상을 깨고
문재인 후보의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안철수 전 후보가 오늘 오후에
문 후보의 서울 소재 대학 유세현장을 전격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한 핵심 관계자는 "문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적극 지지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원 방식을 두고 고민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원 시점이 오늘이 될 지,
내일이 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곧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 측은 어제 민주당과 접촉해
향후 문 후보 유세 일정을 파악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오후 서울시립대와 한양대,
숙명여대, 홍익대 등 서울지역 대학을 잇달아 방문해
대학생들을 상대로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문 후보는 오전 중앙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자제하자고 당부해,
'새정치공동선언'도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가 본격적으로 선거지원에 나설
명분을 만들어 주기 위한 포석으로 읽힙니다.

지금까지 공평동 안철수 전 후보 캠프에서 채널A 뉴스 류병숩니다.

[채널A 뉴스]안철수, 문재인 전폭 지원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