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끝내 ‘비운의 굴레’ 못 벗어난 풍운아 조성민

2013-01-06 00:00   사회,사회,연예,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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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풍운아'로 불린 조성민은
그야 말로 자신의 기량을
꽃피워보지 못 한 비운의 스타였습니다.

여) 장치혁 기자가 조성민의 일생을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조성민은 신일고 시절부터 194센티미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와 제구력을 자랑하는 초고교급 투수였습니다.

고려대 시절엔 박찬호, 임선동과 함께
92학번 트로이카로 불렸습니다.

96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특급스타로 가는 길을 닦았고
2000년 최진실과의 결혼은 숱한 화제를 뿌렸습니다.

하지만 99년 받은 팔꿈치 수술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 하고 2002년 요미우리를 떠났습니다.
최진실과의 결혼생활도 2004년 파경을 맞았습니다.

제빵 사업가로 새 인생을 준비했지만
실패를 맛봤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2005년 한화에 입단해
다시 마운드에 섰습니다.

2007년까지 3승 4패, 평균자책점 5.09,
초라한 성적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지만
결국 그가 있어야 할 곳은 그라운드였습니다.

방송 해설가로 활동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두산의 코치를 맡았던
조성민은 지난해 11월 채널A 방송에 출연해
지도자 생활에서 삶의 보람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