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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노무현처럼 검찰청 포토라인 세운다

2017-03-14 19:16 뉴스A

검찰은 자연인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 포토라인에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공개소환 방식으로 검찰청에 출두했던 노태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식을 따르겠다는 것입니다.

김남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굳은 표정으로 대검찰청 포토라인에 선 노무현 전 대통령.

[고 노무현 / 전 대통령]
“면목없습니다”

경남 봉화마을에서 참모들과 버스를 타고 상경한 노 전 대통령은 검찰 포토라인에 서서 짧은 소회를 남기고 곧장 대검찰청으로 들어섰습니다.

검찰과 특검의 소환을 수차례 거부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노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게 됐습니다.

[김남준 기자]
8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곳 대검찰청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바로 서울중앙지검 현관을 통해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최순실 씨가 지난해 귀국 직후 검찰에 소환됐던 바로 그 장소입니다.

벌써부터 취재진들의 '자리 맡기'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소환에 대해 “전례에 따라 검토해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공개 소환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이번에 검찰에 소환되면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4번 째로 검찰 조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됩니다.

사저에 복귀하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했던 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 포토라인에서는 어떤 말을 남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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