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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두환 회고록’ 수익금 추징 검토
2017-04-15 19:25 정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은 2천 2백5억원, 아직까지 절반 정도만 환수됐습니다.

그런데 전 전 대통령이 최근 회고록을 냈죠.

검찰이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을 추징할 수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책임을 회피하고 계엄군의 발포 명령을 부인해 논란을 낳고 있는 전두환 회고록.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환수하고 있는 검찰이 '전두환 회고록' 판매 수익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판매 수익금 추징을 검토 중"이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 명의로 들어오는 돈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전 대통령이 회고록 판매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생기면 추징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두환 회고록은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 소유 출판사에서 나온 책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전 전 대통령 명의가 아닌 다른 가족 명의로 책 판매 수익금이 돌아갔을 경우에도 추징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내란과 뇌물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에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지만 현재까지 추징한 액수는 1148억 원에 불과합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김예지 기자 yeji@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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