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성추행 나도 당했다”…이번엔 스티븐 시걸 ‘폭로’

2017-11-11 19:37 뉴스A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와인스타인으로 시작된 성추문 의혹이 끝도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었죠.

액션배우 스티븐 시걸도 그 중 한 명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티븐 시걸 / 영화 '하드 투 킬'(1990년)]
"지금 너희는 4명 있는 거고 총알은 한 발밖에 안 남았네?"

트레이드 마크인 말총머리를 하고 악당들을 무찌르는 스티븐 시걸.

8·90년대를 주름 잡던 대표적 할리우드 액션 배우입니다.

그런데 시걸이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가 터져나왔습니다.

[현장음]
"유명 여배우 포셔가 트위터에서 영화 최종 오디션 때 시걸이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배우 포셔 드로시는 시걸이 오디션 도중 "스크린 밖에서도 배우 간 궁합이 중요하다며, 억지로 앉히고는 가죽 바지 지퍼를 내렸다"고 자신의 SNS에 밝혔습니다.

다른 여배우들도 시걸의 성추행을 고발하고 나섰습니다.

시걸의 대표작 '언더시즈' 오디션을 빌미로 옷을 벗으라고 요구하거나

[제니 매카시 / 배우]
"당시 시걸은 제게 영화에 노출 장면이 있는데 (지금) 옷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는 네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어요."

작품을 핑계로 여배우를 호텔로 불러 총으로 협박했다는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이미 성희롱 의혹 등으로 2차례 소송시비에 걸린 적 있는 시걸은 별다른 대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성추문 의혹이 불거진 배우 케빈 스페이시는 계속되는 폭로에 영화계에서 사실상 퇴출되는 분위깁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배영주
그래픽: 정혜인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