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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집중 호우 동반…동해안 최대 600mm 폭우
2019-10-02 21:32 채널A 뉴스특보

문화과학부 박수유 기자, 그리고 남혜정 기상캐스터와 함께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박 기자, 그렇다면 이번 태풍 뭘 가장 조심해야 하는 걸까요? 열흘 전 타파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까요?

네 이번 태풍 미탁은 지난번 태풍 타파와 강도는 비슷하지만 경로상 봤을 때 많은 비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1994년에 왔던 태풍 세스나 2010년에 북상한 덴무와 진로가 굉장히 비슷한데 당시에 두 태풍이 지나면서 곳곳에 물 폭탄이 쏟아졌거든요.

미탁 역시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좁고 길게 형성돼 있어서요 비가 짧고 굵게 많이 내립니다.

시간당 강수가 70mm 가까운 곳도 있는데요.

제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누적강수량이 300mm를 넘어섰을 정도입니다.

Q. 그렇다면 앞으로 비가 어느정도로 예보돼 있습니까?

네 제주 산지 지역은 많게는 600mm 이상,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5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도 문제인데요. 제주 산간과 해안가, 섬 지역에는 최대 초속 50m의 강풍이 예보돼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Q. 태풍 피해 소식이 좀 들어오고 있나요? 좀 알려주시죠

제주도에서는 주택 20여 채가 침수됐고 정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서귀포에서는 불어난 물에 차가 잠기면서 고립된 운전자가 119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곧 10시쯤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밤사이 남부지방을 관통할 전망이기 때문에 오늘 밤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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