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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폐렴 사망 17살 고교생, 코로나19 최종 ‘음성’
2020-03-19 14:11 사회

 어제(18일) 폐렴 증세로 사망한 17세 소년이 입원했던 대구 남구 영남대병원 응급실에서 오늘(19일)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어제(18일) 폐렴 증세로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사망한 17세 소년은 코로나 19 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소년의 검체를 질병관리본부와 복수의 대학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오늘(19일) 오전 개최된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코로나 19 음성으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외에도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했다”면서 “중앙임상위원회 논의 결과 코로나 19에 의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판단해 부검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의견을 매듭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소년은 어제 오전 11시 1분경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숨졌습니다.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지만 지난 10일 외출 후 열이 41도까지 오르는 등 갑자기 상태가 악화됐습니다.

결국 영남대병원 호흡기병동 음압병실에 입원해 혈액 투석, 애크모(인공 심폐장치) 등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생전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수차례 받았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소변검사에서 유전자 양성반응이 나와 코로나 19 감염 의심사례로 알려졌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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