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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윤석열 해임은 이미 결정…징계위는 어차피 秋 수족”
2020-11-28 11:12 정치

 사진=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해임은 이미 결정된 것"이라며 "추미애 장관은 이에 필요한 빌미를 사후적으로 마련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직무정지에 관한 법원의 판단과는 상관없이 12월 2일로 예정된 징계위에서는 '해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며 "이게 다 옛날 운동권 방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징계 사유가 정당한지 따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꼬집으며 "자기들도 논리적으로 정당화가 안 된다는 것을 잘 안다. 윤석열을 자르지 않으면 자신들의 비리가 드러날 테니 욕을 먹더라도 그냥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또 "징계위 심의는 (이미 결론이 지어진) 모스크바 재판의 형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그래야 대통령에게 해임을 제청할 수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이런 절차마저 생략했다가는 퇴임 후에 직권남용으로 법적 책임을 지는 일을 당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 전 교수는 "드디어 자치 촛불 대통령 문재인의 민낯이 드러나는 순간이 왔다"며 "이제 가면을 벗고 진짜 얼굴을 드러낼 때가 온 것"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무사 퇴임을 최고의 국정 목표로 삼아 취임한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글을 맺었습니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사건에 대한 심문기일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에서 열립니다. 윤 총장 징계 여부를 의결하는 징계위원회는 다음달 2일 소집됩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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