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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동부구치소 확진자 발생 35일 만에 사과
2021-01-01 13:53 사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31일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설명=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법무부 공무직노동조합에게 고발당한 지 하루 만에 사과했습니다.

추 장관은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하지 않고 자신의 SNS에 ”교정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의 이번 사과는 지난 11월 27일 동부구치소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 35일 만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 사과하자 주무장관인 장관은 왜 침묵하고 있느냐는 비판에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추 장관은 “코로나 같은 감염병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먼저 무너뜨린다”면서 “신입 수용자의 입감 및 출감이 빈번하고 건물 간 간격이 촘촘하고 가리개 설치로 공기 흐름이 막혀 감염병에는 매우 취약한 구조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동부구치소 코로나 관련 확진자는 어제 수용자 12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총 939명(수용자 897명·직원 21명·직원 가족 등 21명)으로 늘었습니다.

황승택 기자 /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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