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고려대학교 생활치료센터(안암인터내셔널하우스)를 방문해서 의료진으로부터 관련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설명=뉴시스/공동취재단

정세균 국무총리는 의사 국가고시(국시) 거부자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준 이유에 대해 “국민의 이익을 위해 결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1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여론이 안 좋은 것 잘 알고 있지만 여론 때문에 2,700명의 의사 배출을 1년 지연시킨다는 것은 선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가 ‘대통령도 같은 생각인가’라는 질문하자 정 총리는 “네”라고 답하면서 “정부 내의 이견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늦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대로 준비하고 있으니 (국민들은)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면서 “백신의 정치화는 유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각종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상위권에 오르는 데 대해서는 윤 총장이 직접 여론조사기관에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