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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서울동부구치소 대참사, 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라”
2021-01-04 13:58 정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021년 1월 1일 신축년 새해 첫날 서울 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오늘(4일) 비대위회의에서 서울 동부구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정부의 부실방역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동부구치소 총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 전체 수용인원의 절반이 될 정도로 아비규환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사태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인권의 가치가 깡그리 무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이 먼저임을 앞세운 문재인 정부 위선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교정시설은 하나부터 열까지 정부 책임 아래 통제되는 국가시설이다. ‘K방역’ 실패 책임자가 정부라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핵심 책임자인 법무부 장관과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의 진솔한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사건도 신천지 및 8·15 집회 때의 방역 수사·처벌 사례에 따라 검찰의 압수수색 등 엄격한 조사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 신천지 교주, 전광훈 목사 구속 사례가 있는 만큼, 과거 사례와의 형평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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