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코로나19 시대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한 달 전보다 4계단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최근 집계한 1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평가 대상 53개국 가운데 1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이 순위가 처음 집계된 지난해 11월에는 4위를 차지했으나 지난달 8위로 내려갔다가 이번에 다시 4계단 더 추락했습니다.
최근 순위 하락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지표가 부진한 영향이 큽니다.
블룸버그는 매달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코로나19 치명률,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인구 대비 백신 확보율 등 11개 항목을 집계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산출합니다.
애초에는 평가 항목이 10개였으나 1월부터 인구 100명당 접종자 수가 추가됐습니다.
1월 집계에서 한국은 100명당 접종자 수가 0명으로 다른 상위권 국가들에 비해 이 항목의 평가가 부진했습니다.
백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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