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왼손 3인방’ 모두 빅리그로…양현종, 텍사스와 계약
2021-02-13 19:37 스포츠



류현진, 김광현에 이어 이번엔 양현종 선수입니다.

미국 무대에 진출하게 됐는데, 다만 메이저리그가 보장된 계약은 아니라 도전은 계속됩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찬호와 추신수가 몸담았던 텍사스가, 양현종과 1년짜리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최대 185만 달러, 우리 돈 20억 원을 받지만 마이너리그에 머물면 연봉이 크게 줄어드는 스플릿 계약입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해야 합니다.

텍사스의 선발진은 세명만 결정된 상태. 4~5선발을 놓고 양현종과 한국계 데인 더닝 등 서너명이 경쟁할 걸로 보입니다.

[송재우 / 메이저리그 해설가]
"지금 텍사스 선발진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양현종이 자신의 페이스만 유지하고 실력만 보여주면 기회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양현종은 국내에서 14년 동안 147승을 거뒀고, 국가대표팀에서는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런 양현종에게 팬들이 붙여준 별명은 '대투수'. 하지만 과거 영광은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양현종 / 텍사스 레인저스]
"올 시즌이 아니면 '정말 마지막일 거 같다. 다시는 이런 기회가 안 올 거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 이 기회를 놓친다면
평생을 두고 후회할 거 같아서 이런 마음을 먹었던 거 같습니다."

광주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양현종은 비자가 해결되는 대로 출국합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이능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