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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의 주무기·김연경의 활약…‘왼손’이 웃었다
2021-03-20 19:40 스포츠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투수 양현종 선수가 시범경기에서 날카로운 인상을 남겼습니다.

여자배구 플레이오프에선 김연경 선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현종의 칼날 제구에 다저스 타선은 꼼짝 못했습니다.

슬라이더를 2개 연속 던진 뒤 낮고 빠른 직구로 타이밍을 뺏어 삼진을 잡아내고, 또 바깥쪽 변화구로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을
유도합니다.

7회에는 주무기를 꺼내 아웃카운트를 잡았습니다.

슬라이더로 한 번.

낙차 큰 체인지업으로 또 한 번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체인지업은 타자가 방망이를 놓칠 만큼 허를 찔렀습니다.

양현종은 6회 한 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 지으며 위기 관리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3이닝 1실점 4탈삼진. 양현종은 제구, 구위 등 모든 면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메이저리그 데뷔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양현종이 오늘 공격적으로 투구 했다"며 "직구도 실제 찍히는 구속보다 빠르게 느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3세트 승부처 오른손 거포 김연경이 상대 블로킹을 피해 왼손 스파이크를 때립니다.

4세트에서 또 왼손 스파이크를 때려 상대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승기를 굳히는 귀중한 한 점도 왼손에서 나왔습니다.

'백발백중' 변칙 공격으로 오늘 하루 29득점, 득점 성공률은 60%을 거둔 김연경은 포스트시즌 통산 500득점 기록도 세웠습니다.

몸을 던져 공을 받고, 후배의 실수를 다독인 왕언니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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