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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미국 시민, 미얀마 즉각 떠나라”
2021-03-31 08:23 국제

 미얀마 양곤에서 반 쿠데타 시위대가 무장 경찰이 발포하자 자신들이 만든 바리케이드를 버리고 달아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 국무부가 30일(현지 시각) 미얀마에서 근무 중인 비필수 외교 공무원과 그 가족에 대해 미얀마를 떠날 것을 명령했습니다.

국무부는 지난 2월 14일 비필수 외교 공무원과 가족들의 ‘자발적 철수’를 허가하는 명령을 내렸다가 오늘은 이를 ‘퇴거 명령’으로 한층 더 단계를 격상했습니다.

국무부는 여러 지역에서 무장 폭력이 일어나고 있다며 미얀마로 여행하지 말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는 웹사이트의 여행경보에서 "버마(미얀마)군은 선출된 정부 관리들을 구금하고 퇴위시켰다. 군부에 반대하는 저항과 시위가 발생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은 군부의 무차별 총격 등 무자비한 진압으로 인해 지금까지 5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구금된 시민은 2천574명에 달하며, 이 중 37명은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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