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퇴근길 4중 추돌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고 십여 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어제(6일) 오후 5시 59분경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버스 2대와 4.5t 트럭 1대, 1t 트럭 1대 등 총 4대가 추돌했습니다.
516도로 따라 제주시 방향으로 내려오던 4.5t 트럭이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던 시내버스 2대와 1t 트럭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A(71·여) 씨 등 총 3명이 숨지고 버스 등에 타고 있던 59명이 다쳐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애초 사망자가 4명으로 알려졌지만 심정지로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던 중상자 1명이 심장 박동을 회복해 현재는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입니다.
사고 버스에는 제주대학교에서 하교하는 학생들과 퇴근하는 시민들이 타고 있어 피해 규모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으면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