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재·보궐 투표일인 오늘(7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SNS 계정을 통해 선거 소회를 밝히며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시민 여러분의 진심이 모이고 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저 박영선, 여러분과 함께 승리를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 후보를 겨냥해 ”거짓말을 심판하고 정직한 서울을 만들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서울이 아닌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울로 나아가겠다“며 투표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저 박영선은 준비돼 있다"며 "검증된 능력과 실력으로, 거짓 없는 정직과 서울의 미래를 향한 진심으로, 하루빨리 천만 서울시민의 삶에 따스한 볕이 들고 봄이 올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한결같이 진실과 정의의 편에 함께 서 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기성세대가 만든 빚, 물려주지 않겠다”며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고 상생의 서울, 반드시 만들겠다는 약속도
꼭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 후보와 집권 여당을 겨냥해서는 “국민을 절망 속에 내버려 두지 않겠다”며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나라,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오 후보는 “제가 잘나서 지지해주시는 게 아니라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리라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시험대를 꼭 통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후보는 선거 과정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희망과 서울시민이 가진 저력, 대한민국의 회복 가능성을 보았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