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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골프장은 웃었다…사상 최고 영업이익
2021-04-20 09:09 경제

 257개 골프장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1.6%로 2009년 24.1%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 골프장.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행업과 자영업 등이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골프장이 사상 최고의 영업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국내 골프장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57개 골프장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1.6%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9년 24.1% 이후 사상 최고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상장 기업 평균 영업이익률은 5.5%였습니다. 대중 골프장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0.4%로 집계됐고 회원제 골프장 영업이익률도 18.1%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해외 골프 여행 수요가 국내로 몰린데다 해외여행이 막힌 20∼30대까지 골프장을 찾는 등 골프장 고객이 폭증한 것을 영업이익 상승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호황 덕분에 적자를 내던 골프장도 대폭 감소했습니다. 2019년 회원제 골프장 90곳 가운데 30곳이 적자를 냈지만, 작년에는 13곳만 적자를 봤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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