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2일) 오후 미국 주최로 열린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후정상회의 연설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있는 모든 나라들에 한국인들의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파리협정에 재가입하고 기후정상회의를 개최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주신 바이든 대통령님과 미국 신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보도 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의 참석은 한미 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강화해 한미동맹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해 올해 유엔에 제출할 것”이라며 “한국은 지난해 NDC를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24.4% 감축하기로 했으며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NDC를 추가 상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