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9일) 여권에서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도하고 시대를 교체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정치에서의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산업화 세대, 민주화 세대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를 연결하는 세대 통합을 위한 사회개혁이 가능해진다"며 "주거문제, 자산성장,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등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불리한 모든 분야에서 세대 간 양보와 합의가 이뤄지도록 앞장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행복국가'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국민행복주거 △국민행복자산 △국민행복병역 △국민행복배당 △국민행복창업 등 부동산·복지·안보·경제 분야 대표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민의 분노와 좌절 대상이 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국민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청년 전·월세 지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모병제 전환을 통해 정예 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무기간 동안 군인연금을 적용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치열하게 논쟁하고, 이재명 지사와 치열하게 정책 대립과 논쟁을 만들어가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게 보여야 할 자세"라며 "빨리들 나오십시오. 간보지 마십시오. 마음의 각오가 섰으면 말씀하시고, 정책이 세워졌으면 설명하시라. 그래야 국민들도 검증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맡길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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