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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17호 ‘전설’ 차붐과 나란히 타이 기록
2021-05-09 19:37 스포츠

유럽에서 뛴 한국 선수중 지금까지 차범근 선수가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골을 넣었는데요.

이제는 손흥민 선수가 전설의 차붐과 나란히 서게 됐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대 앞에서 손흥민은 침착했고, 군더더기가 없었습니다.

리그 17호 골, 3경기 연속 골입니다.

알리가 공을 잡자 순간적으로 수비가 없는 빈 공간을 빠르게 찾아 들어갔고,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 골은 한국의 축구 전설 차범근의 1986년을 소환했습니다.

차범근이 독일 레버쿠젠 소속으로 작성한 한국인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

자기 자신도 뛰어넘었습니다.

올 시즌 리그, 컵대회 등에서 22골을 넣으며 2017년 세운 개인 최다 골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아직 3경기가 더 남아있어 골을 넣을 때마다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게 됩니다.

구단 역사에도 뜻깊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자릿수 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골로 역대 리그 70골을 넣은 다섯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1대 3으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습니다.

독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은 리그 데뷔 첫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독일 최고의 수비수 훔멜스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동료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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