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하필 이런 날 선발 등판했을까요.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첫승을 노렸지만, 상대 투수가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면서, 첫 패배를 맛봤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홈팬들 앞에서 선발투수로 첫선을 보인 양현종.
잘 되는 날이었습니다.
자신있는 투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순항했습니다.
주자를 내보내더라도,문제없었습니다.
땅볼 유도로 병살 처리.
1회에도, 2회에도, 5회에도 공식은 같았습니다.
병살 3개.
한 차례도 2루 베이스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상대 외야수까지 부상으로 교체돼 더 수월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악재였습니다.
교체 선수 웨이드가 킬러였습니다.
웨이드는 6회 양현종에게 3루타를 쳐 타점을 올렸고, 이어진 희생 플라이 때 홈까지 밟았습니다.
5와 1/3 이닝 2실점.
처음으로 5이닝 넘게 던졌지만, 결과는 패전투수.
상대 투수 클루버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겁니다.
양키스 120년 사상 12번째 대기록을 하필 양현종 등판 때 달성한 겁니다.
[우드워드 / 텍사스 감독]
"(양현종은) 정말 잘 던졌습니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상대가 더 잘했습니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오늘도 뜨거웠습니다.
7회와 8회 득점권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나란히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서른번째 생일인 최지만.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으로 한껏 기분을 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