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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5명 사상 최대 확진…‘4차 대유행’ 전국 확산
2021-07-14 10:41 사회

 오늘(14일)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오늘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고치인 1,615명을 기록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으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14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15명 늘어 누적 171,91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1,150명)보다 무려 465명 늘어나며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 경신된 것은 지난 8∼10일(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 사흘 연속 이후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도 지역발생 확진자만 400명 가까이 나오면서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1주간 하루 평균 1,308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256명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568명, 해외유입이 47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633명, 경기 453명, 인천 93명 등 수도권이 1,179명(75.2%)이었고 비수도권은 경남 87명, 부산 62명, 대구 52명, 대전 41명, 충남 36명, 제주 21명, 경북 19명, 광주·강원 각 15명, 울산 11명, 전북·충북 각 9명, 세종·전남 각 6명 등 총 389명(24.8%)을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 비중은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27.6%→24.8%를 나타내며 엿새 연속 20%를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세종·전북·전남·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비수도권 시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일부터 2단계로 격상키로 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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