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 교사들을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 사건 대상이 된 조희연(65) 서울시교육감이 오늘(27일) 오전 공수처에 출석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기자들과 만나 "교원 권익 향상을 위해 10여년간 아이들 곁을 떠났던 교사들을 복직시킨 것은 사회적 정의에 부합하고 지금도 이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법률에 의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특별채용을 진행했다. 제가 사익을 취한 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2018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등 해직 교사 5명을 특별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 포토라인에 선 건 조 교육감이 처음으로, 공수처는 조 교육감의 동의를 얻어 포토라인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