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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명, 월요일 최다 확진…비수도권 44.6% ‘빨간불’
2021-08-10 09:47 사회

 오늘(10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40명으로 역대 월요일 하루 동안 발생한 최다 확진을 기록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비중이 40% 넘어서는 등 전국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10일) 신규 확진자가 1천540명 늘어 누적 21만3천98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1천492명)보다 48명 늘면서 1천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1천540명은 월요일 기준(발표일 화요일)으로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대게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는 주 초반에는 확진자도 줄어드는데 최근에는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45%에 육박한 수준까지 치솟으며 사실상 전국 대유행이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476명, 해외유입이 64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398명, 서울 356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총 818명(55.4%)을 기록했는데
비수도권은 경남 110명, 부산 105명, 대구 78명, 충남 66명, 경북 57명, 대전·울산 각 50명, 충북 41명, 전북 28명, 전남 24명, 강원 22명, 광주 13명, 제주 10명, 세종 4명 등 총 658명(44.6%)으로 증가했습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 44.6%는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수치입니다

정부는 일단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및 사적모임 제한 조처를 오는 22일까지 한 차례 더 일괄 연장한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선제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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