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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잇단 공급 차질…정부 대표단 미국 출국
2021-08-12 13:48 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8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통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계속해서 공급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모더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정부 대표단이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2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을 대표로 한 출장단 4명을 파견해 협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대표단은 내일 출국하며 미국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모더나 본사에서 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백신 공급 차질 문제가 모더나사에서만 발생한 만큼 엄중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확약을 받아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손 반장은 청와대 비서관이 대표단에 포함된 이유에 대해서는 "복지부뿐만 아니라 청와대까지 함께 움직이면서 정부의 의지와 협상 과정에서의 책임감을 주기 위해 인력을 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모더나사는 최근 생산 차질 문제로 이달 중 우리 측에 공급하기로 했던 백신 물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 모더나·화이자 등 mR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의 1·2차 접종간격이 4주에서 6주로 2주 늘어났습니다.

우리 정부가 올해 모더나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4천만회분이지만 지금까지 들어온 물량은 245만5천회분에 불과합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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