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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전성위원회 출범…“인과성 판단 바뀔 수도”
2021-11-12 15:42 사회

 박병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위원장(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원장)이 오늘(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구성 및 연구내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미 기존 피해보상전문회위원회가 접종과의 인과성이 부족하거나 없다고 결론을 내린 사례도 결과가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백신 안전성을 검토하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오늘(12일) 출범했습니다. 백신 안전성위원회는 향후 검토 결과 기존 피해보상전문회위원회가 접종과의 인과성이 부족하거나 없다고 결론을 내린 사례도 결과가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안전성위원회는 출범 직후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국내 이상반응 사례와의 인과성을 평가할 과학적인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국외 이상반응 조사 및 연구현황 등을 통해 백신 안전성을 검토하고, 사회적 불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신 안전성위원회는 국내 의학 분야 최고 석학 단체인 '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박병주 의학한림원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해 총 22인으로 구성됩니다.

박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성 평가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외 연구결과와 국내 예방접종 자료를 비롯해 이상반응 신고자료, 진료정보 및 통계청 사망자료 등을 분석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이미 기존 피해보상전문회위원회가 접종과의 인과성이 부족하거나 없다고 결론을 내린 사례도 결과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유효성과 관련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어 과거의 의학적 지식을 기준으로 내린 결정이 불변한다고 할 수는 없다"며 "기존의 결론이 바뀔 수 있는 가능성도 언제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질병관리청에 전달하면 피해보상전문위원회로 제공되며, 피해보상전문위에서도 이를 기반으로 개별 사례에 대한 인과성 평가에 참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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