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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주인공 같은 오타니…‘27세 MVP’ 꿈은 이루어진다
2021-11-20 19:41 스포츠



투수로 나와서는 삼진을 잡고, 타자로는 홈런을 치고 만화에서나 있을 것 같던 만능 선수가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만장일치로 MVP가 됐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스타전 당시 만화]
"오타니! 제 생애 이런 선수는 본 적이 없어요. 슈퍼 히어로입니다. 열광적입니다. 오타니! 2점 홈런입니다!"

만화 주인공 같던 오타니, 그래서 올시즌 올스타전 예고편도 만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최고시속 164km의 공으로 삼진을 잡고 타석에서는 최고시속 192km 짜리 미사일 타구를 날렸습니다.

홈런 46개로 3위를 기록하면서 도루도 26개로 5위에 올랐습니다.

강습 타구를 낚아 채는 순발력에, 매너까지, 못 하는 게 없었습니다.

세계 최초 퀸튜플 100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투수와 타자 동시에 올스타전에 출전해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사상 11번째 만장일치 MVP가 된 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오타니 / LA 에인절스]
"MVP는 제가 목표로하던 것이었습니다. 이도류로서 활동하는 것을 반겨준 미국 야구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고등학생 때 64칸에 실천과제를 적을 만큼 철저했던 오타니.

27살에 리그 MVP가 되겠다는 목표가 현실이 됐습니다.

일본도 열광했습니다.

일본 도쿄타워는 어제 하루 오타니를 위한 점등 행사를 열었습니다.

거리에선 호외가 배포됐고, 오타니의 기념품 가게는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일본 총리까지 축하에 나섰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대단한 위업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오타니의 다음 목표는 노히트 노런과 월드시리즈 우승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편집: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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