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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증화율 추정 오류’ 인정…1만 명 넘을지 예측 어려워
2021-12-08 15:04 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75명 발생하며 사상 첫 7천명 대를 기록한 오늘(8일) 경기도 성남시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에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와 신규 확진자 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중증화율을 낮게 계산했다며 사실상 예측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8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중증화율 1.6% 정도로 가정해서 병상을 충원하고 확보해 놓은 상태였는데 현재 7,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중증화율이 당초 가정했던 1.6%보다는 다소 높이 2~2.5% 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중환자실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은 여전히 확진자 1만 명에 대응할 수 있지만 1~2주 내로 중환자 규모를 유지 내지는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확진자 규모가 1만 명이 넘을지에 대해선 “현재 예측 데이터는 변수가 많아 딱 이렇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조치가 이번 주부터 시행됐고 추가접종, 고령층에 대한 3차 접종들이 지금 2~3주 전부터 본격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효과들이 1~2주 내에 나타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면밀히 관찰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2명 늘어 모두 38명이 됐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75명을 위중증 환자는 840명을 기록하며 동반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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