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중증화율을 낮게 계산했다며 사실상 예측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8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중증화율 1.6% 정도로 가정해서 병상을 충원하고 확보해 놓은 상태였는데 현재 7,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중증화율이 당초 가정했던 1.6%보다는 다소 높이 2~2.5% 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중환자실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은 여전히 확진자 1만 명에 대응할 수 있지만 1~2주 내로 중환자 규모를 유지 내지는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확진자 규모가 1만 명이 넘을지에 대해선 “현재 예측 데이터는 변수가 많아 딱 이렇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조치가 이번 주부터 시행됐고 추가접종, 고령층에 대한 3차 접종들이 지금 2~3주 전부터 본격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효과들이 1~2주 내에 나타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면밀히 관찰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2명 늘어 모두 38명이 됐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75명을 위중증 환자는 840명을 기록하며 동반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