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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참치’에 딴지 거는 일본…서경덕 “두려워서 그런 것”
2021-12-13 15:22 문화

 BTS 진의 자작곡 '슈퍼참치' 관련 블로그 이미지

방탄소년단 진 '슈퍼참치' 세계적 돌풍
가사 속 '동해' 놓고 日 네티즌만 부글

방탄소년단(BTS) 진이 지난 4일 생일을 맞아 공개한 '슈퍼참치'가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외 팬들과 주요 매체들의 관심이 연일 뜨거운 상황인데, 일본 매체와 네티즌들은 가사에 '동해'가 언급된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BTS의 영향력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슈퍼참치에 대한 세계인들의 반응은 상상 이상으로 뜨겁습니다. 영국 음악 전문 매체인 NME는 진이 생일을 기념해 발표한 '슈퍼 참치'의 인기와 틱톡에서의 댄스 챌린지 대유행에 대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또 다른 해외 음악 매체 밴드웨건(bandwagon)은 '슈퍼 참치가 불과 몇시간만에 수십 개의 밈과 팬아트, 영상 편집에 영감을 주었으며, 틱톡에서는 슈퍼 참치 댄스 챌린지까지 등장해 인터넷을 장악했다'며 놀라워했습니다.

'월드 뮤직 어워드'(World Music Award)는 공식 계정 트위터에 지난 6일 '슈퍼 참치'의 각종 기록들과 유튜브 동영상 추천 글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반응은 완전히 다릅니다. '슈퍼참치'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명칭을 '일본해'가 아닌 '동해'라고 썼다는 이유로 일본 네티즌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이에대해 서경덕 교수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BTS의 세계적인 파급력과 과거보다 '동해'의 병기 표기가 날로 늘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적인 유력 매체의 기사에서도 예전에는 '일본해'로 단독 표기를 했다면, 요즘에는 '동해' 병기를 표기해 종종 기사화하고 있어 당연히 두려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서 교수는 "이러다 보니 일본 정부도 '위기감'을 느껴, 지난 10월 '일본해' 표기를 주장하는 동영상을 9개 언어로 만들어 국제 홍보전에 나섰다. 이처럼 일본 네티즌과 정부가 '동해' 병기 표기에 대한 두려움과 위기감을 느낄 때가 세계에 '동해'를 알릴 적기"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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