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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주택 화재로 4명 숨져…신변 비관 방화 추정
2022-03-17 16:55 사회

 지난 16일 오후 10시 47분 김제시 신풍동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70대 A씨와 50대 남성 3명 등 4명이 숨졌다.(사진 =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김제시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장애가 있는 삼형제 등 4명이 숨졌습니다.

어제 저녁(16일) 10시 47분쯤 김제시 신풍동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7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3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집에는 A씨와 사실혼 관계인 B씨, B씨의 남동생 3명이 있었습니다.

B씨는 불이 번지기 전 몸을 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화재로 숨진 B씨의 남동생 3명은 혼자서 거동이 불가능한 장애를 앓고 있었고 A씨도 전동휠체어에 의지한 채 생활해 왔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펑 소리를 듣고 방에서 나와보니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며 "A씨가 불을 지른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신변을 비관해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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