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 민간회사 2곳서 사외이사…3년간 1억 5천 만원 지급
2022-04-18 12:33 정치

 마스크를 쓰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1

이상민 후보자 지난달 말 사외이사 3년 재신임
윤석열 당선인 인사 20명 중 총 7명 대기업 포함 민간 기업 사외이사 경력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후보자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소재 회사인 ENF테크놀로지에서 3년간 사외이사를 맡아 3년 간 1억여 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이 제출받은 이상민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2019년 3월 ENF테크놀로지 사외이사로 선임돼 올해 3월까지 재직해 총 9800여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습니다.

또 ENF테크놀로지는 지난달 말 이 후보자에 대한 임기 3년 재선임을 결정했는데 지난 13일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사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애경그룹 계열회사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의 사외이사를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맡아 연간 5000만원을 지급받아 두 회사에서 이 후보자가 3년 간 받은 보수를 합치면 1억 4830여 만원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장관 후보자 등 고위공직후보자 20명 중 총 7명이 사외이사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의원 재직으로 사외이사를 맡을 수 없었던 후보자를 제외하면 14명 가운데 절반으로 민간 기업의 경영에 도움을 줬던 인사들이 다시 정부 고위직에 임명되는 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