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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가스요금 또 인상…가구당 월 2450원↑
2022-04-29 07:48 경제


도시가스 요금이 한 달 만에 또다시 인상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9일) 5월 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8.4%~9.4%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지난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가 올라 원료비가 급등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억누르면서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이 불어났기 때문에 시행됩니다.

지난 해 정부는 올해 5월과 7월, 10월에 정산단가를 단계적으로 올려 미수금을 일부 해소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기준원료비 조정으로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 터라 한 달만의 요금 인상에 가계와 자영업자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정산단가 인상을 반영하면 다음 달 1일부터 주택용 요금은 현재 MJ당 14.6543원에서 15.8810원으로 8.4% 인상됩니다.

'영업용 1'(음식점업, 구내식당, 이·미용업, 숙박업, 수영장 등) 요금은 14.2631원/MJ에서 15.5100원/MJ으로 8.7% 오르고 '영업용 2'(목욕탕, 폐기물처리장, 쓰레기소각장 등) 요금은 13.2614/MJ에서 14.5083/MJ으로 9.4% 인상됩니다.

산업부는 전체적으로 보면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2만9300원에서 3만1750원으로 2450원씩 증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LNG 가격이 급등해 올해도 미수금 확대가 예상되면서 내년에도 가스 요금이 또 오를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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