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수요가 말 그대로 폭발하고 있습니다.
항공권 구하기가 아직 쉽지 않다 보니 동남아 항공권 특가 행사에 사람들이 새벽부터 줄을 섰습니다.
[김세희·송주아 / 서울 중랑구]
"(집에서) 새벽 4시 반에 나왔어요. 5시에 도착했어요. 카페에 '댓글 보니까 줄 많이 설 것 같다. 밤샘 각이다. 텐트 각이다.' "
실제로 최근 한 달 사이 해외 항공권 매출은 지난해보다 1086%, 해외 현지 투어 매출은 1620%나 치솟았습니다.
다음 달 유류할증료는 고유가 상황을 반영해 역대 최고 수준이고, 원·달러 환율 역시 금융위기 때 육박하는 1270원대까지 급등했습니다.
비용 부담도 크고 항공권 구하기도 전쟁이지만 이미 바다 건너 떠난 마음을 되돌리긴 어려워 보입니다.
2. 도시가스 요금이 한 달 만에 또 올랐습니다. 가구당 월 2450원을 더 부담하게 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주택용과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8.4~9.4%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상은 이미 지난해 예고됐던 건데요.
산업부는 "지난해 원료비에 맞춰 받아야 했던 요금을 못 받으면서 발생한 비용"이라며 "미수금 해소를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3. 현대자동차·기아의 중고차 사업이 1년 연기돼 내년 5월부터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의 사업조정 권고안을 의결했는데요.
권고안에 따르면 사업개시 시점을 1년 연기하고 내년 1~4월 동안 각각 5000대 안에서 인증중고차 시범판매를 허용합니다.
중고차 판매대수도 2년간 제한하는데 내년 5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현대차는 2.9%, 기아는 2.1%로 제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