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축하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의 드레스 코드에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광택이 도는 베이지색 원피스 차림의 김 여사는 이날 만찬장으로 입장하는 외빈들을 차례로 맞이했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국립현충원 참배를 위해 검은색 치마 정장에 검은색 구두 차림으로, 국회에서 열린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흰색 원피스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에 시작된 만찬에서 각국 취임식 축하사절단과 정·재계 인사 등 내외빈 160여 명에게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활용한 '퓨전 한식'을 대접했습니다.
만찬에는 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더글러스 엠호프 미국 부통령 부군 등 각국 외빈이 자리했다. 국내에서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최근 사의를 표한 노정희 선관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정치권 인사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김한길 전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전 지역균형발전특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 인수위 인사들도 자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