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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29개월째 인구 감소
2022-05-25 13:52 경제

 서울의 한 산부인과 병원 신생아실이 비어있다. 사진=뉴스1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출생아 수도 급감한 가운데 사망자는 급증하면서 인구의 자연 감소도 29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오늘(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1분기에 0.86명을 기록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2019년 1분기 1.02명을 기록한 이후 12개 분기 연속 1명을 밑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연간 합계출산율은 2018년(0.98명), 2019년(0.92명), 2020년(0.84명), 2021년(0.81명) 4년 연속 1명을 밑돌고 있습니다.

1분기 출생아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993명(2.8%) 감소한 6만8177명으로 같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1분기 사망자 수는 10만33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5788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1분기뿐만 아니라 전 분기 통틀어 역대 최다 수준으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면서 사망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출생아 수는 감소하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지난 3월 인구는 2만1652명 자연 감소했다. 2019년 11월부터 29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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