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내건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대선 때) 제가 여러 가지로 분석해서 이건 안 된다고 얘기했었다"며 오늘(30일)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인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대선 당시 송영길 대표가 무지하게 밀었고, 이재명 대선후보도 상당히 관심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그런데 왜 다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약으로 나온 것이냐'는 질문에 "슬롯(시간당 최대 이착륙 횟수)을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 이상 인천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을 처리할 여력은 없다"며 "(대선 이후) 그 몇 달 사이에 그게 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