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며 5천여 명에게 3600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31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금융컨설팅업체 대표인 서모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업체 운영진과 모집책 등 총 161명을 사기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5월 금융컨설팅업체를 설립해 투자설명회를 여러 차례 개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태양광 기업 등에 투자하면 원금이 보장되고 매월 2∼4%의 이자가 지급된다'고 속여 돈을 받은 뒤, 돌려막기 방식으로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체 직원들은 회원 모집의 대가로 10억 원~90억 원의 수당을 받아 명품 시계 등 고가의 사치품을 구입하고, 롤스로이스 등 고급 승용차 리스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부동산과 주식, 콘도 회원권 등 범죄수익금 총 832억 원 상당을 몰수·추징 보전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투자열풍에 편승해 다양한 형태의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투자에 앞서 신중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