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신규 확진자 수도 2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937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같은 날과 비교해 8908명 증가한 수치로, 일주일 사이에 약 2배가 증가했습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6일)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8549명으로 14주간 이어진 감소세가 상승세로 반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감염재생산지수가 3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1' 이상을 나타내는 등 유행 확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차장은 "우리의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재원 중인 중환자 수는 13주 연속 감속하고 있고 사망자 수도 최근에는 10명 내외까지 감소하는 등 전체 병상 가동률은 안정적으로 한 자릿수 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격리병상이 포화되면 일반병상과 응급실에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응급실 운영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차장은 "이번 재확산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으려면 무엇보다도 백신접종이 중요하다"며 "특히 4차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속히 접종을 끝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