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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전세대출 한도 ‘2억→4억’ 확대
2022-07-14 13:51 경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시스

금융당국이 서민·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주금공) 보증을 이용한 저금리 전세대출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지원 규모도 4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추진현황 및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임차인의 주거비용 절감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주금공 보증부 전세대출보증한도는 기존 2억원에서 4억원(보증비율은 90~100%)으로 늘어납니다.

전세대출은 주금공과 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보증보험 등 3대 보증기관의 보증을 통해 은행 등에서 대출을 제공하는 형태로, 주금공 전세대출은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저렴해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금융위는 청년 대상 정책 대출인 버티목 전세대출 대상과 한도도 다음달부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버팀목 전세대출은 수도권의 경우 기존에는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1억2000만원까지 대출해줬습니다. 앞으로 집값 기준은 4억5000만원으로 상향되고, 대출한도도 1억80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전월세 대출의 원리금상환액의 소득공제한도도 연 300만원에서 연 4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상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변동금리 주담대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 지원 규모도 5조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담대 최장 만기도 확대(민간 금융사 30→40년, 주금공 정책모기지 40→50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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