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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조국의 강 건너겠다” 출마…말 아낀 이재명
2022-07-15 13:36 정치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5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5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당대회 출마가 임박한 이재명 의원은 본인이 전당대회에 나오면 안 된다는 박 전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박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썩은 곳은 도려내고 구멍 난 곳은 메우겠다"면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열린 정당, 민생을 잘 챙기고 위기를 해결할 유능한 정당으로 민주당을 바꾸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몰락은 성범죄 때문으로, 성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신속하게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며 "조국(전 법무부 장관)을 넘지 않고서는 진정한 반성도 쇄신도 없다. 대표가 되면 조국의 강을 반드시 건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상임고문이 오늘(15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고 쉬어야 한다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발언은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미안하다. 좀 지나가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국회 앞에서 당대표 출마 회견을 한 뒤 "여전히 이번 전대에선 (이 의원이) 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차기 대선에서도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나오면 우리당도, 이 의원도 모두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의원은 오는 17일 전당대회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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