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40도를 웃도는 살인적 폭염으로 최근 열흘 간 5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스페인 시민들이 분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유럽 남서부를 강타한 폭염으로 15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포르투갈 보건당국은 지난 7일에서 18일 사이 폭염 관련 사망자가 1063명으로 집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40도를 웃도는 살인적 폭염으로 5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에서 산불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37배에 달하는 약 110㎢가 불에 타면서 이재민 1만4000여 명 발생했다. 사진=AP/뉴시스


프랑스에서는 산불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37배에 달하는 약 110㎢가 불에 탔고 1만4000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화재 등으로 건물 41채가 파손되고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16명이 다쳤습니다.

뜨거운 공기가 북상하면서 북유럽에서도 전례 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덴마크기상연구소는 20일 덴마크 남부 롤란섬의 최고 기온이 35.9도, 유틀란트 서부의 보리스는 35.6도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 기상청도 여러 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