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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경찰서장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
2022-07-25 10:28 정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경찰제도 개선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두고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5일)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 직무대행자가 해산 명령을 내렸는데도 (총경들이) 그걸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서장회의에 대해 “군으로 치면 각자의 위수지역을 비워놓고 모임을 한 건 거의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찾아보니 (이번 회의는) 국가공무원법상 단순한 징계사유가 아니고 징역 1년 이하,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형사범죄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 및 일선 경찰 등을 중심으로 ‘검사 회의는 되고 경찰 회의는 안 되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평검사들은 검찰총장 용인 하에 회의를 한 것이다. 이번에는 최고통수권자의 해산 명령을 어겼다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선 지휘관들이 위수지역을 이탈해서 모였다는 점, 경찰은 (검찰과 달리) 총칼(물리력)을 동원하는 집단이라는 점” 등이 다르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청 지휘부는 지난 23일 전국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총경)을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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