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문자내용 공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나눈 문자가 노출된 것과 관련해 오늘(27일)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적인 문자 내용이 저의 부주의로 인해서 유출, 공개되어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의 입장은 SNS에 밝힌 그대로라며 "사적인 문자가 본의 아니게 유출됐기 때문에 그 내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한다, 제 프라이버시도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권 대행과 윤석열 대통령이 나눈 메시지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권 대행의 휴대폰으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