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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초교 입학연령 1개월씩 12년간 앞당기는 방안도 가능”
2022-08-01 14:20 사회

 박순애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앞에서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1일)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 6세에서 5세로 1년 앞당기는 학제개편안 추진과 관련해 해마다 1개월씩 12년에 걸쳐 입학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르면 2025년 취학연령을 낮추는 학제개편안을 지난달 29일 발표하고 3개월씩 순차적으로 4년에 걸쳐 앞당겨 입학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2025년부터 학제가 개편될 경우 2025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은 2018년 1월∼2019년 3월생이 되고 2026년에는 2019년 4월∼2020년 6월생, 2027년에는 2020년 7월∼2021년 9월생, 2028년에는 2021년 10월∼2022년 12월생이 취학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 부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너무나 많은 우려사항(이 있고), 어떤 선호도가 낮다고 한다면 사실은 12년에 갈 수 있겠다. 1개월씩 당겨서"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2025년에 2018년 1월∼2019년 1월생이 입학하고, 2026년에 2019년 2월∼2020년 2월생이 입학하는 식으로, 2036년에 2029년 12월∼2030년 12월생이 입학하기까지 12년에 걸쳐 취학연령을 앞당기게 됩니다.

박 부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입학연령 1년 하향 조정 외에도 미국 등 해외 국가들처럼 초등학교 내에 유치부(K) 과정을 추가하는 방안, 13년 과정으로 늘리는 방안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K+12에서 K+13년을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그것을 꼭 배제하는 것은 아닌데 일단 우선순위는 12년으로 가는 것에 맞춰져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부총리는 또 "초등학교 1, 2학년에 대해서는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봄을 보장할 계획"이라며 "조기입학을 통해 학생들한테 케어(돌봄)가 조금 더 필요하다면 보조교사를 두고 문제점을 예방하고 보충학습 서비스까지 제공된다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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