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19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유비무환의 자세로 사망자와 중증 환자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1총괄조정관은 감염재생산지수(1.18)는 7주 연속 1 이상을 기록했다며 "여름철 이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번 재유행에 신속한 진단과 치료, 표적 방역, 국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방역 등 세 가지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1총괄조정관은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요양시설 기동전담반 247개를 운영하고 시설 종사자 대상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아·분만·투석 환자용 특수병상 3575개와 중증 병상 주말 당번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1총괄조정관은 "현재 우리 방역·의료 역량은 국민들께서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재유행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며 "많은 경제적 어려움과 피로감을 초래했던 전국적인 거리두기 없이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일상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는 13만8812명을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83명으로 12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