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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맞았는데 또 맞을 수 있나요?…개량 백신 접종 Q&A
2022-08-31 14:39 사회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동절기 예방접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다수 국민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올가을과 겨울, 재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브리핑을 열고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르면 올 10월 오미크론 2가 백신이 도입됩니다. 누구나 맞을 수 있는 건지 접종 대상과 시기 등을 Q&A로 정리했습니다.

2가 백신? 개량백신?
지금까지 우리가 접종했던 코로나19 백신은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를 겨냥해 만들어졌습니다. 2가 백신(개량백신)은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말합니다.

현재 모더나와 화이자가 각각 개발 중인데, 어떤 변이를 타깃으로 하느냐에 따라 크게 2가지 종류(①BA.1 기반 ②BA.4 및 BA.5 기반)으로 나뉩니다.

언제 도입되나요?
방역당국은 올해 4분기 중에는 2가 백신을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르면 10월부터 접종을 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BA.1 기반의 모더나 2가 백신이 먼저 도입될 전망입니다.

누가 맞나요? 물량은 충분한가요?
접종 대상은 2차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접종 대상자를 1~3순위로 나눠 고위험군부터 우선 접종할 예정입니다. 1순위는 요양병원·시설 환자,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이고 2순위는 50대 및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3순위는 18~49세 성인입니다.

"백신 물량은 연내 전체 국민이 접종하기에 충분하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이지만, 백신 제조사에서 제때 공급 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성은 남아 있습니다.

4차 접종했는데…또 맞을 수 있나요?
세계보건기구의 추가 접종 가이드라인을 고려해 최종 접종일 또는 확진일 기준 4~6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4차 접종을 한 요양병원 입소자의 경우 2가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미접종자도 맞을 수 있나요?
2가 백신은 기초 접종(1차‧2차) 완료자만 맞을 수 있습니다. 미접종자라면 기초 접종부터 완료해야 합니다.

고위험군인데…기다렸다가 맞을까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가 백신 접종 전까지 허가, 도입 등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위험군 등 접종 대상자는 2가 백신을 기다리기보다 4차 접종을 서둘러 달라는 게 방역당국 설명입니다.

계절마다 맞게 될까요?
방역당국은 2가 백신 접종 계획의 명칭을 '동절기 추가 접종'으로 명명했습니다. 1차, 2차, 3차 등 '차수' 중심이 아닌 '시기' 중심으로 전환된 겁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독감 백신처럼 정기적인 접종으로 가는 과도기라는 게 방역당국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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